음극재란 2차전지의 음극에 사용되는 소재로,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 충전 속도 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음극재는 주로 흑연을 사용하지만, 흑연의 용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리콘과 같은 고용량 소재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 음극재에 비해 10배 이상의 용량을 가지며, 충전 시간도 절반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리콘 음극재는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가 크게 팽창하고 수축하는 문제가 있어, 안정성과 수명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
실리콘 음극재 관련주로는 다음과 같은 종목들이 있습니다.
대주전자재료 (007120) : 세계 최초로 실리콘 산화물 (SiOx)계 음극활물질을 개발해 양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실리콘 산화물 음극활물질은 실리콘과 산소의 비율을 조절하여 부피 팽창을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대주전자재료는 포르쉐 타이칸 배터리에 들어가는 실리콘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외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1.
한솔케미칼 (014680) :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 바인더 (Anode Binder)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음극재 바인더는 음극활물질과 전극형성제를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며, 실리콘 음극재와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한솔케미칼은 2023년 양산 가동을 목표로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양산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2.
SKC (011790) : 2차전지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SKC는 미국의 실리콘 음극재 특허 보유기업 그룹 14 테크놀로지스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하였으며, 경북 상주시에 실리콘 음극재 및 원재료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KC는 2026년 연산 2000톤의 2차 전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